BL 드라마의 계보
BL 드라마는 남성과 남성 간의 로맨스를 다루는 작품입니다. "BL"은 "Boys' Love"의 약자이고, 남성 캐릭터 간의 로맨스 와 성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작품입니다. 대표적인 한국 BL 드라마의 예시로는 <나의 별에게>, <준과 준>, <소년을 위로해줘>, <따라바람>, <블루밍>, <비의도적연애담>, <시멘틱 에러> , <여덟번째 감각> . <트랙터는 사랑을 싣고> 등이 있습니다. 그리고 오늘 소개할 작품은 2024년에 방영된 <연애지상주의구역>입니다.
한국 BL 드라마는 왓챠, 티빙, 웨이브, 헤븐리 등등에서 소개되어 왔습니다. 한국 BL 드라마는 특정 시청자들만 선호하는 장르라고 생각되어 오다가 2022년에 방영된 <시맨틱 에러>가 한국 BL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, 나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기가 높아졌는데요.
방송된 한국 BL 드라마 중에서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작품은 풋풋한 대학생의 사랑을 그린 <블루밍> 과 <시멘틱 에러>, 농촌에서 농사를 짓는 청년과 로스쿨을 그만두고 농촌으로 쉬러 온 도시청년의 사랑을 담은 <트랙터는 사랑을 싣고>, 그리고 2024년에 방송된 <연애지상주의구역> 입니다.

연애지상주의구역 BL 드라마 방영정보 및 줄거리
한국 BL 드라마 <연애지상주의 구역>은 29살의 태명하와 19살의 차여운이 주인공입니다. 성인 남자 태명하가 어느날 선배가 쓴 시나리오인 <연애지상주의 구역>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. 주인공이 아니어서 항상 불행하기만 했던 자신의 최애인 고등학생 차여운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게임에 참여하게 됩니다. 차여운을 행복해주기 위해서 친구도 만들어주고, 육상 선수라는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고, 다방면으로 조력하게 됩니다.
한국 BL 드라마 <연애지상주의 구역> 은 2월 14일에 모든 회차가 공개되었습니다. 총 8부작이고, 현재 세 편의 메이킹까지 업로드된 상황입니다. 왓챠, 티빙, 웨이브 등등 여러 플랫폼에서 시청이 가능합니다.

연애지상주의구역 BL 드라마 느낀점
<연애지상주의구역>은 화차 작가님의 웹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. <연애지상주의구역>에서 가장 으뜸인 것 서사입니다. 기승전결이 확실하고, 작품에 담긴 메시지 또한 훌륭하다고 느꼈습니다. 게임 속에 들어가 <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은?> 에 답하는 태명하를 보면서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.
또한 <연애지상주의구역>은 김균아 감독님의 연출이 뛰어납니다. 푸릇푸릇하고 설레는 청춘물 분위기가 잘 드러납니다. 공중파에 방영된다고 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. 그리고 <연애지상주의구역> 에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력도 돋보이는데요.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<연애지상주의구역> 배우들의 연기력은 이전 BL 드라마에서 봐왔던 어색한 연기가 아니었습니다. 감정표현을 잘 해준 배우들 덕분에 더욱 몰입해서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.
총평
<연애지상주의구역>은 시나리오, 연출, 배우 삼박자를 고루 갖춘 웰메이드 BL 드라마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. 시나리오는 탄탄한 기승전결과 메시지를 갖추었습니다. 연출은 공중파 드라마처럼 어색한 곳 없이 퀄리티 있었고, 배우들의 케미와 연기력 또한 훌륭했습니다. 작품에 대한 애정이 커져서 원작도 읽어보았는데 원작을 잘 살린 작품이라 판단되었습니다.
BL 드라마가 퀴어물만큼 현실적인 요소를 반영하진 않는 장르이지만, 일반 헤테로 작품이 갖지 못한 여러 의의를 가집니다. 성소수자들의 사랑을 표현함으로써 다양성을 인정하게 될 수 있습니다. 앞으로도 많은 작품들이 방송되고 흥행하게 된다면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태도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겠습니다.
그리고 시청자들에게는 다양한 스토리를 통해 더 많은 경험을 제공하기도 합니다. 이는 문화적 다양성을 키울 수 있다는 의의도 있습니다. 현재 BL 물로 유명한 곳은 태국, 일본, 대만 등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도 지금처럼 퀄리티있는 작품들을 만들어낸다면 그 반열에 오를 수 있겠고 글로벌 인기를 누릴 수 있겠습니다.
앞으로도 <연애지상주의구역> 같이 고퀄리티의 BL 드라마가 많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.